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모바일게임 개발사 몫은 매출의 19.6%에 불과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9-11 18:0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모바일게임을 개발했을 때 개발자의 수익금은 1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이 10억 원이라면 구글, 카카오 등 게임유통사들이 8억 원 정도를 떼어가고 개발자는 2억 원만 가져간다. 이런 수익 배분구조가 게임개발자의 성장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몫은 매출의 19.6%에 불과  
▲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게임물 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93.4%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준으로 봤을 때 게임개발자의 수익은 구글, 카카오, 퍼블리셔 등에 떼인 수수료를 제외하고 19.6% 수준이었다.

모바일게임은 거의 대부분 구글 마켓을 통해서 유통되는데 구글이 수수료로 매출의 30%를 떼고 나머지 70%가 개발사의 몫으로 남는다.

게임개발사들은 카카오톡과 연동하지 않으면 홍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카카오톡을 통해 공급을 하게 되는 데 이 때 70%의 수익 가운데 30%인 21%를 카카오에 내게 된다.

결국 게임개발사는 49%만 얻게 된다.

그러나 또 수익을 나눈다. 영세한 게임개발사들의 경우 거대 게임유통사인 '퍼블리셔'로부터 유통망을 지원받는다. 게임개발사는 그 대가로 49%에서 또 60%를 내게 된다.

대개 게임개발사와 퍼블리셔는 4대 6의 비율로 분배할 것을 계약한다. 이렇게 배분을 하고 나면 결국 게임개발사는 49%의 40%인 19.6% 수준의 수익을 얻는 데 그친다.

한선교 위원은 "애써 개발한 게임수익이 유통사에게 다 넘어가고 자기 몫으로 19.6% 밖에 안 남는다면 개발자의 게임개발 의지는 꺾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높은 수수료는 소형 게임개발자 창업과 성장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정부의 창조경제정책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