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6-03-09 16: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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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국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대 당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당 사이 연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국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연대의 전제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저열한 공격이 또 벌어진다면 연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조국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창당 2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격적 합당 제안 후 민주당 내 합당 반대파가 저와 당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토지공개념'이 빨갱이 정책이라는 색깔론 비방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최근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향해 "호남에서 이삭줍기 말고 영남으로 가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는 "모욕과 폄훼를 멈추라. 혁신당 후보들은 지난 총선 시기 송 전 대표가 손잡은 극우 인사 변희재, 최대집 씨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들"이라고 비판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조국혁신당 후보를 낼 수 있다는 조 대표의 발언에 불쾌감을 나타낸 것을 두고는 "어느 지역구에 어느 후보 낼 것인지는 저희 당이 결정한다. 강 최고위원의 허가를 받을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연대 추진 상황도 언급했다.
조 대표는 “조만간 '2+2 회의'가 열릴 것 같다. '국민의힘 제로'라는 대전제를 인정하고 지역별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호남 지역의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각 당의 시도당에서 서로 협의하도록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저도 정치인이기에 선거에 출마해 복귀하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6·3 지방선거 전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야 한다며 촉구했다.
그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거론하며 "기존 소선거구제를 통합 권역에 그대로 적용했을 때 심각한 인구 편차가 발생한다"며 "위헌적 선거제도부터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호남에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위헌적 선거제도를 방치하는 것은 호남 시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 정당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정개특위에 넘길 게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