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한다.
금감원은 3일
이찬진 금감원장이 임원회의에서 중동 상황 발생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중동 상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사진은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서 발언하는 이 원장. <금융감독원> |
이 원장은 “중동 상황이 장기화되며 국제 유가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우려된다”며 “ (금감원이) 각별한 경계감을 지니고 금융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위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금감원 해외사무소, 금융회사 현지법인과 핫라인을 가동하고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주식·채권·단기자금시장과 외화자금 유출입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금융회사별 외화자산·부채포지션 관리를 강화하고 비상조달계획 실효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국내주식·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서는 일일 투자자 동향 등 수급 상황을 살피고 필요하면 관계 기관과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상황이 악화되면비상대응 단계를 상향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