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타르 라스라판에 위치한 카타르에너지의 LNG 생산 설비 굴뚝에서 2일 플레어링으로 보이는 화염이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동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운임 호가가 하루 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직 고운임이 반영된 거래는 없으며 주요 산지에서 LNG 생산 차질이 장기간 이어져야 실제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서양 연안에서 LNG를 운반하는 선주와 중개업자는 일일 운임으로 20만 달러(약 2억9천만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하루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운임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또한 해운 정보업체인 스파크커머디티스는 최근 평균 LNG 탱커선 일일 운임이 6만1500달러 선이라고 평가했는데 시장에서 이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최근 부르는 운임으로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는 2일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모든 가스 생산 및 수출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의 LNG 생산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란은 2월28일 미국과 이슬라엘로부터 공습을 당한 뒤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와 에너지 설비 등을 대상으로 반격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프레시전LNG컨설팅의 리차드 프랫 컨설턴트는 “생산량 감축이 장기화하지 않는 한 실제 선박 운송료가 급등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