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유권자의 집을 방문해 조용히 대화하는 '캔버싱(canvassing)'이라는 차분한 선거 문화가 있다.
반면 한국은 지방선거 때마다 확성기와 선거송을 동원한 시끄러운 거리 유세가 일반적이다.
선거운동에 대한 소음 제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으나, 전투기 이착륙 소음에 맞먹는 수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에도 이런 선거운동을 하는 이유는 단기간에 유권자에게 자신을 각인시켜야 하는 현실적인 한계 때문이다.
특히 인지도와 언론 노출이 부족한 정치 신인들에게 거리 유세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유세 현장이 다소 시끄럽고 번잡하더라도 다양한 후보가 목소리를 내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한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는 너그러움이 필요하다. 채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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