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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신년사, "미래 향한 대담한 실행" "인공지능 전환은 생존 과제"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1-02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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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융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변화와 혁신 실행에 힘을 싣는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금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신년사, "미래 향한 대담한 실행" "인공지능 전환은 생존 과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026년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

이 같은 대전환기를 맞아 신한금융은 2026년 경영 슬로건으로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내걸었다.

진 회장은 첫 번째 실행 과제로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를 제시했다.

진 회장은 “AX와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라며 “AX로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시장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진 회장은 “은행과 증권의 ‘일원화한 자산관리(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 시너지로 자산 수익성을 높이면서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방향성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부진즉퇴(不進則退)’를 꼽았다.

진 회장은 “부진즉퇴,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으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이 말한 것처럼 ‘만약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하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진 회장 신년사 전문이다.

희망찬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해 주시는 고객님, 주주님, 그리고 우리 사회 모든 이웃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고객중심 일류(一流)신한’이라는 지향점과 ‘후마니타스(Humanitas) 코무니타스(Communitas)’라는 기치 아래,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강력한 내부통제와 시티즌십을 신한의 문화로 정착시켰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업가치제고’ 또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이행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신한을 사랑해주신 고객님,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주주님,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주신 임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웹(Web)3 월렛,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의 확장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예금, 대출, 송금 등에서 기존 금융회사들의 영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과거의 방식에 머물며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사라질 것인가? 

웹 2.0과 웹 3.0을 넘나들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갈 것인가?

무거운 질문들 앞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지난해, 2030년이 상징하는 중장기 미래를 타깃으로 그룹 중기 전략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을 수립했습니다.
 
이제 본격적 실행만이 남았습니다.
 
올해 경영 슬로건은 ‘그레이트 챌린지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입니다. 

먼저, AX·DX의 속도를 높여 갑시다.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입니다.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 미래 전략사업을 선도해 갑시다. 

은행과 증권의 ‘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셋째,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합시다.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합니다.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선구안은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인력,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높여 갑시다.

넷째, 금융소비자보호를 더욱 강화해 갑시다. 

1982년 신한은행 창업 당시의 경영 이념에는 ‘대중의 은행’, ‘믿음직한 은행’처럼 고객중심의 숭고한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갑시다.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도 힘써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고객, 주주, 사회가 ‘신한을 자랑스러워 하는가’라는 물음에 우리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2026년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합니다. 

고객에게는 ‘신한이 추천하는 상품은 믿을 만하다’는 확신과 ‘내가 거래하는 신한은 역시 다르다’는 자부심을 드려야 합니다.

주주에게는 ‘대를 이어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사회로부터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 늘 신한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부진즉퇴(不進則退)!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는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이 말한 것처럼 ‘만약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하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금융인의 기본적 의무와 혁신에 대한 절박함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우리의 열정을 모아 신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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