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세계 최초 '금 현물 ETF' 출시한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 전략자산 상품 앞세워 호주서 경쟁력 강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11-27 10:5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가 금, 은, 비트코인 등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호주 ETF운용 자회사인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운용하는 금 현물 ETF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는 20일 기준 순자산 규모가 59억7천만 달러에 이른다.
 
세계 최초 '금 현물 ETF' 출시한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 전략자산 상품 앞세워 호주서 경쟁력 강화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금 현물 ETF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 순자산이 59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 임직원 모습.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는 2003년 출시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로 기초자산인 금을 증권화해 운반과 보관 등 불편함을 해소하고 금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다양한 금 투자 ETF로 고객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출시된 ‘Global X Gold Bullion(GXLD AU)’은 금 현물 보유 구조를 유지하면서 낮은 보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출시 약 1년 반 만에 순자산 4억5500만 달러를 보였다. 

‘Global X Gold Bullion(H)(GHLD AU)’는 달러 환변동을 헷지한 상품으로 기관 및 연금 투자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유일의 은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Silver(ETPMAG AU)’도 운용하고 있다. 이 ETF의 순자산 규모는 올해 들어 3배 성장했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밖에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도 발 빠르게 선보였다.

2022년 출시된 ‘Global X 21Shares Bitcoin(EBTC AU)’과 ‘Global X 21Shares Ethereum(EETH AU)’는 호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엑스는 금, 은, 가상자산 등 전략자산 상품을 중심으로 호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호주 현지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상품 운용 경험을 글로벌 ETF 네트워크 전반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기업 ETFGI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호주 ETF시장 규모는 약 283조 원으로 집계된다. 같은 시기 한국(268조 원)과 비슷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호주 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즈(Securities)를 인수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름을 바꿨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된 뒤 3년 만에 운용자산 규모가 3배 넘게 커졌다. 

10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 미국, 호주 등 글로벌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순자산은 279조 원에 이른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체포동의안 가결, 국힘은 표결 불참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에 한국GM 노사 갈등 고조, 사측 "본사 방침" VS 노조 "합의..
중국 빅테크 AI 모델 '해외 유학' 보낸다,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규제에 대응
'철강산업 지원' K스틸법 등 7개 민생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은둔형 경영자' 송치형 직접 등판 슈퍼앱 예고, 두나무 가상자산 '성장 한계' 넘는다
일본 중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카드 꺼내나, 한국 압박했던 전략 재현
한국은행 금리인하 사이클 끝났나, 이창용 고환율 고착화 전망에 좁아진 보폭
삼성그룹 건설 계열사 대표 임기 이어간다, 오세철 남궁홍 자리 지켜
삼성전자 HBM개발팀, D램 개발실 산하 설계팀으로 재편
기아, 국내 최초 일반도로 5G 원격운전 실증 성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