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서울반도체, 자동차 조명사업에서 성장동력 확보할 듯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2-02 16:3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반도체가 스마트폰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방어해 올해 새 성장사업의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올해 서울반도체의 스마트폰부문 주요고객사인 애플의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자동차 조명부문도 성장해 올해 서울반도체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 자동차 조명사업에서 성장동력 확보할 듯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서울반도체는 아이폰에 LED백라이트를 공급하고 있는데 올해도 애플 공급물량이 유지돼 안정적으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에 아이폰7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부품공급을 늘려 수혜를 입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도 주요고객사인 애플의 꾸준한 수요로 충분히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반도체는 아이폰 신제품에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 LED백라이트의 공급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LCD를 대체하는 올레드제품에는 LED백라이트가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폰의 신제품 가운데 60~70%가 여전히 LCD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과반수 이상의 제품에 LED백라이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스마트폰 부품공급에서 확보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높은 자동차조 명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업계에서 전기자동차시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기술이 중요해졌다”며 “자동차 실내 및 헤드라이트용 LED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자동차는 가솔린자동차에 비해 실내공간이 넓어 내부용 LED의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또 자율주행기술에 고사양의 헤드라이트용LED가 쓰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자율주행기술은 외부인식을 위한 카메라모듈의 기능이 중요하다”며 “심야시간에 헤드라이트용 LED의 기술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헤드라이트 부문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약 10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자동차조명사업에서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약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체매출 예상치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절반 이상 교체, "조직 체질 개선 위한 결정"
특검 김건희에 징역 15년 구형,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력화"
[현장] 아파트 숲 속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검증된 콘텐츠 가득 채운 육아친화 쇼핑몰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 지원자 신상도 포함
OK저축은행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길호 단독 추천, 사실상 6연임 확정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10월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량 25% 증가, 현대기아차 15% 증가한 53만 대로 8위
금감원장 이찬진 "쿠팡페이 결제정보 유출 의심되면 곧바로 검사 전환"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삼성전자 3분기 세계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