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74-1 일대가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높이 35층, 약 97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되는 것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사업과 연계되는 면목8구역(면목동 172-1)은 1260세대 규모로 신통기획 확정을 완료하고 정비계획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면목동 174-1 일대 신통기획으로 두 구역이 하나의 단지처럼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정비사업을 거친 면목동 일대는 중랑천 주변 도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목5동 주민센터는 복합청사로 확장·이전되고 동일로95길에는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생활가로가 조성된다.
도로·보행·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유기적으로 정비해 도시 변화에 대응하고 중랑천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시민생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면목동은 주택 80% 이상이 노후화로 주거 정비가 시급했다.
이밖에도 면목선 면서역(가칭)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상부공원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개발 잠재력이 풍부했다.
지난해 12월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면목동 174-1 일대는 면목8구역과 함께 중랑천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주거 단지로 바뀔 것”이라며 “이어지는 인허가 절차도 적극 지원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