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카드가 사이버 침해 사고 뒤 고객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롯데카드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고객 불안 해소와 피해 예방을 목표로 강화한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 롯데카드가 사이버 침해 사고 뒤 고객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
롯데카드는 2일 고객센터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관련 문의 전용 ARS 메뉴를 신설했다. ARS는 24시간 운영돼 고객 문의를 언제든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1일부터는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로 비밀번호 변경, 재발급, 탈회와 관련한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오후 10시까지 고객센터를 연장 운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당분간 연장 운영을 유지하려 한다.
또 롯데카드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 변경, 해외 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을 위한 간편 링크를 마련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손쉽게 보안 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침해 사고에 따른 부정 사용이 발생하면 선 보상으로 금융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을 마련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침해 사고로 심려와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