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8-11 1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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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복절 사면은 정부의 발표대로 ‘민생’과 ‘국민통합’을 중심 가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광복절 사면이 어떤 분들에게는 경제적 재기의 기회가 되고, 나아가 사회적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관해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사면권 행사는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지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라며 “깊은 숙고 속에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를 함께 살핀 이 대통령의 고뇌를 깊이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나 윤미향, 최강욱 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검찰권 오남용의 정상화라고 바라봤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특히 내란을 종식해야 하는 정부인만큼 검찰독재의 무도한 탄압수사로 고통 받은 피해자들의 삶과 명예를 되돌려 드리고자 했다”며 “이들은 정치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크나큰 시련과 고통을 감당해야 했고 정치검찰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과 함께 정치검찰의 피해자들도 명예를 되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