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앞두고 당정갈등 진화
박수현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정갈등이 심화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들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두고 마찰을 빚을 때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영업제한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일 때 중재자로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놓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갈등을 빚을 때인 2021년 11월4일 박수현은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총리가 원천적 반대를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0조 원 정도 되는 추가 세수를 가지고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는 말로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여야가 35조~50조 원 규모로 추경을 증액할 것을 요구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부딪칠 때도 마찬가지였다.
박수현은 2022년 2월8일 기자들을 만나 "35조~40조 원 규모에 홍 부총리가 걱정되지 않겠나"라며 "홍 부총리는 재정을 운용하는 당국자로서 재정을 걱정하는 취지로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2022년 2월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할 때는 방역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듣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주장과 현상을 정부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언론보도 대응에 적극 나서
박수현은 언론보도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 2월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 계약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의 대출이 계약조건으로 된 된 것을 일부 언론이 문제 삼은 것을 두고 '해국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수현은 계약조건을 공개하라는 일부 언론의 요구에 대해 "한마디로 영업비밀을 까라는 얘기인데 이게 애국행위냐, 오히려 해국행위다"라며 "바이어와 셀러의 단순한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집트 방문 기간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귀국한 것을 두고 야당은 '빈손 귀국'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은 현지에 남은 협상팀을 독려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11월21일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이때 장관들이 대신 답변하게 한 부분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사전에 각본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은 2021년 11월22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전화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는 일체 그런 것을 해본 적이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수현은 2021년 7월1일부터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사와 국민과의 대화, 각종 정책 등을 의미 설명까지 덧붙여 자세히 다루고 있다. 2021년 9월20일부터는 '
문재인의 승부수'라는 제목으로
문재인정부의 정책 및 성과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시리즈로 올리고 있다.
| ▲ 박수현이 2021년 5월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대 총선 패배 후 청와대에 국민소통수석으로 복귀
문재인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은 청와대를 떠난 지 3년4개월 만에 국민소통수석으로 복귀했다.
박수현은 2021년 5월28일 국민소통수석으로 임명돼 5월31일 취임했다.
취임 첫날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첫 대변인이었고 마지막 소통수석으로 임기를 하게 됐는데 부담감이 굉장히 크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국민과 야당 목소리가 잘 들리는 청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은 2018년에 충남도지사 출마를 이유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났으나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뒤 2020년 4월 21대 총선 때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46.43%를 득표하며 현역 의원인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48.65%)에게 패배했다.
△국회의장 비서실장
박수현은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맡은
문희상 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문 의장은 2018년 7월13일 박수현을 비서실장으로 선임했다.
문희상과 박수현은 특별한 인연은 없으나 박수현이 19대 초선 의원으로 유럽 출장에 동행했을 때
문희상이 박수현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
문희상은 이후 박수현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것을 눈여겨봤고 국회의장이 된 후 먼저 박수현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은 2019년 4월 국회 본회의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처리 과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하고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자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의장이 임의자 의원의 얼굴에 손을 댄 것을 두고 성희롱이라고 주장했고 문 의장은 저혈당 쇼크로 병원에 실려갔다.
박수현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장을 모욕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정치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의장님 용태가 어떠냐’는 전화 한 통이 없고 대신 ‘할리우드 액션’, ‘성희롱’ 같은 차마 귀를 열고 듣기조차 민망한 단어들만 가득하다"고 비난했다.
2019년 5월에는 각종 청탁에 몸살을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의 민원은 청탁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자신의 청탁은 정당한 민원이라고 우긴다”며 “이제 전화가 오고 전화를 받는 것 자체가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의 아픔이 담긴 민원보다 욕심만 가득 담긴 청탁에 토할 것만 같다"며 "서운함과 배신만 남는 사람 사이가 정말 무섭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지사 도전과 하차
박수현은 제7회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후임 대변인은 김의겸 전 한겨레 기자가 맡았다.
박수현은 2018년 2월5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목표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온전히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8년 3월 친구이자 선거운동에 도움을 주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이어 자신의 불륜과 내연녀 공천 의혹까지 불거지자 끝까지 부인하면서도 당의 권고를 받아들여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이후 지역구로 내려가 백의종군하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충남지역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안희정의 입'에서 '
문재인의 입'으로
박수현은
문재인정부에서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박수현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정부에서 박수현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것을 두고 탕평책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당 대변인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경험도 대변인에 발탁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은 19대 의원을 지낼 때 기자들이 선정한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역시 기자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수여하는 백봉신사상도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박수현은 2017년 5월16일 "건조한 소통에만 의지하지 않고 따뜻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와대의 말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 모든 정당 대변인의 발표를 국민 발표라 보고 꼼꼼히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정부에 대한 불통 논란을 꼬집으며 언론과 소통하는 장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열린 대변인, 낮은 대변인, 친절한 대변인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새롭게 떠오른 국정감사 저격수
박수현은 19대 국회에 입성한 뒤 국정감사 때마다 날카로운 지적으로 주목받았다.
2012년 10월 국감에서 이명박정부의 주요 사업인 4대강 사업과 KTX 민영화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4대강 사업의 부실공사를 알고도 안전하다고 한 국토해양부의 허위 발표를 지적했고, KTX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녹취록을 공개해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박수현은 이때 국감에서 100건이 넘는 자료를 쏟아냈다.
국감에서는 꼼꼼한 준비로 피감기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지만 국감이 끝난 뒤에 피감기관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 10월 국감이 끝난 뒤 피감기관 직원들에게 격려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젠틀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제19대 총선 때 충남 공주에서 당선
박수현은 2012년 4월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충남 공주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선된 뒤 서울에 숙소를 구할 여력이 없어 고속버스를 타고 국회로 출퇴근하며 서민적 이미지를 쌓았다.
2015년 1월 호남고속철도(KTX) 공주역의 4월 개통을 앞두고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차관과 면담하고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했다.
1월27일 여형구 차관과 만나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주역 연계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공주역 역세권 개발을 통해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차원의 정책적 고려와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튿날에는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찾아가 최연혜 사장을 만났다.
박수현은 "최 사장에게 백제문화권 관광객과 논산훈련소 면회객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한 연계상품 개발과 요금할인 제도 도입을 요구했다"며 "공주역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통해 공주가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추석 때부터 국회와 정부기관, 공기업 등에 공주 알밤을 보내 홍보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판촉전을 열었다.
태안 유류 유출 사고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 사고 5년째인 2012년 여야 합의로 국회에 태안유류피해특별대책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박수현이 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16년 20대 총선 때 같은 지역구에 다시 출마했으나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에게 득표율 3%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