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가 건설 및 에너지 자회사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HDC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188억 원, 영업이익 1664억 원, 순이익 9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 5일 HDC가 1년 전보다 매출 18%, 영업이익 98%가 증가한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97.6%, 순이익은 54.4%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3조3845억 원, 영업이익 3213억 원, 순이익 2072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01.0%, 순이익은 100.6% 증가한 수치다.
HDC 호실적은 건설 자회사 HDC현대산업개발과 에너지 자회사 통영에코파워에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632억 원, 영업이익 803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49.1%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10월29일 천연가스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통영에코파워도 1분기 매출 2081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 영업이익률 27.9%의 호실적을 2분기에도 이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HDC는 “관련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수치”라며 “외부감사인의 겸토 결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