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8%(0.46달러) 내린 배럴당 6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국 텍사스주 미드랜드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 시추장비.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2%(68.71달러) 하락한 배럴당 69.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시장의 공급 불안이 완화한 영향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일 이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휴전 협상이 없다면 러시아 및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에서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2차 관세를 100% 부과하겠다고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당장 실행까지 연결되는데 의문부호가 달리면서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즉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