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06-27 10:51:3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셀트리온은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셀트리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2025’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 셀트리온이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셀트리온은 2023년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경영 활동과 재무적 및 비재무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보고서를 해마다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등에서 제시하는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반영했다.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와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등 기후환경 관련 공시 체계도 적용해 글로벌 최신 트렌드에 발맞췄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RS(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등 국제 기준에서 제안한 개념을 기반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45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전사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100%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6개 대표 제품에 대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실시해 원료 채취-제조-포장-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제품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탄소배출 저감 전략 수립에 활용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혁신에 주력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목표였던 바이오시밀러 11종 제품군 구축을 2024년 조기 달성하고, 허가받은 품목 출시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의료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사내 바자회에서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를 후원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한국 의사 파견, 현지 의사 교육, 맞춤 치료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이사회 자가 평가를 처음 도입해 이사회 운영의 적절성과 활동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앞으로도 해마다 정기적 평가를 통해 이사회 운영을 개선하고 제도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마다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ESG 분야 가치 창출을 위해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은 물론, 의료 접근성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 등 책임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