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중국 리스크 타격 불가피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1-03 15:1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리스크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이 최대명절인 춘절(음력 설) 기간에 전세기 운항을 거절했다”며 “중국 단체여행객수가 20% 줄어들면 중국인의 면세점 구매도 감소해 아모레퍼시픽 및 LG생활건강의 매출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중국 리스크 타격 불가피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왼쪽)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중국정부는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등 한국 항공사가 신청한 모두 8개 노선의 전세기 운항을 불허했다. 이에 앞서 지방정부를 통해 일부 지역 여행사에 한국행 여행객 수를 20% 줄이라는 구두지침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기 운항의 불허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여행 통제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단체와 개별여행객의 비중은 각각 45%, 55%에 이른다”며 “단체관광객이 20% 줄었을 때 올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감소율은 각각 2.5%, 1.7%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국내 면세점의 쇼핑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의 경우 일반적으로 면세점 쇼핑을 1회 이상 한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면세점 매출의 연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매출에서 중국인의 면세점 구매비중이 각각 22%, 16%로 추정됐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면세점 매출감소에 따라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브랜드업체의 경우 면세채널의 수익성이 더 높다”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매출 감소율보다 높은 4.4%, 3.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