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왼쪽)과 박찬대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손잡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4일 '오!정말'이다.
강력한 인파이터
"권투로 치면 저는 강력한 인파이터,
박찬대 의원은 아웃복서라 볼 수 있다.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3개월 내로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기대하는 분들은 저를 선호할 것이다. 통합이나 협치, 이런 공은 대통령에게 돌리고 당에서는 설령 부딪히더라도 다수결 원칙에 의해서 법사위원장 때처럼 당 대표도 하겠다. 박 의원에 대해서는 인간적 신뢰, 정치적 동지로서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비난이나 네거티브할 것은 없다. 네거티브하지 않는다, 돈 쓰지 않는다, 캠프 사무실을 꾸리지 않는다는 게 이번 전당대회 행동 수칙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자신과
박찬대 의원의 스타일을 소개하며)
내각이 아니라 선대위 vs 화합적 인사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 장관 인선 명단을 보니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외교통일 라인은 한마디로 실패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다.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탈미친중' 외교가 재현될까 심히 우려된다. 어제 국회에서 양곡법에 대해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민들 시각에서는 매우 비겁한 태도다. 과거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를 건의했던 법안들에 대해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께 상세히 설명하기를 바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을 두고)
"실용과 통합에 방점을 둔 인사도 보이고 기본적으로 실력, 유능함을 갖추고 계신 분들이다. 매우 적절하고도 굉장히 화합적인 인사다. (개혁 보수 진영에서 주로 활동한) 권오을 보훈부 장관의 경우에는 통합적인 인사로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 보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전임 장관인데 유임시켰다."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직 인선을 두고)
윤석열과 오세훈의 작품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서울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다.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며 대부분의 규제 지역을 해제했고 양도세 중과와 분양 주택 전매 및 실거주 요건도 크게 완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 국민의 주거 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과제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고 주택 실수요자 보호와 주거 안정을 위하여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최적임자 확신 vs 이미 총리 자격 상실
"비상한 리더십으로 내각을 지휘하고 나라 안팎의 복합 위기를 돌파할 추진력 있는 국무총리가 필요하다. 오늘과 내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민석 후보자가 국민 여러분께 확실한 신뢰를 드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최적임자다. 검찰에 미리 경고한다. 수사를 핑계로 총리 인사에 개입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을 고발한 지 하루 만에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이 배당된 것을 비판하며)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 국민들께서는 이렇게 일방적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한번 이 부분을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 이번 청문회는 시작 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노골적인 '백태클'로 얼룩졌다.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고, 자료 제출도 없는 헌정사상 초유의 '깜깜이 청문회', '묻지마 청문회'가 열린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면서 국회를 우습게 아는 인사청문 대상자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국회를 패싱하면서 친여 성향 유튜브에 나가서 '개딸' 지지층 결집에만 치중하는 사람이 총리가 된다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단연코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무한한 영광
"분명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가 보완된다면 세계적인 수준의 AI를 개발하고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한국 모델이 주목할만한 글로벌 AI로 등재됐고 올해 더 많은 AI 모델이 세계적 수준의 모델로 등장할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연구와 개발에 몸담아 온 사람으로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쏟을 수 있게 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세계 3대 강국 실현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과학기술에 기반한 진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국내 AI 기술 수준을 두고)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