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 할인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즉시할인’을 도입한다. <우아한형제들> |
[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 쿠폰 할인이 간편해진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고객이 주문할 때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즉시할인’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업주 제공 할인 혜택을 고객이 적용 받으려면 가게 상세 지면 등에서 쿠폰을 별도로 내려받은 뒤 주문 시 선택해 적용해야 했다. 앞으로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우아한형제들은 기대했다.
업주도 고객 대상 할인 마케팅을 더욱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매 전환율과 재주문율이 높아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즉시할인은 주문금액과 고객 부담 배달팁에 각각 적용 가능하다.
주문금액 즉시할인은 고객이 담은 총 메뉴 금액에서 바로 할인이 적용된다. 업주는 △모든 주문 △신규 주문 △유료멤버십 배민클럽 구독 고객 주문 건에 주문금액 즉시할인을 설정할 수 있다. 알뜰·한집배달 시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에도 즉시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업주는 가게관리서비스인 배민셀프서비스에서 다양한 종류의 즉시할인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
그동안 개별로 설정해야 했던 고객 혜택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객에게 제공한 즉시할인 적용 주문 수와 주문금액 등 통계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업주 제공 할인혜택에는 우아한형제들이 지원하는 ‘배민분담’도 새롭게 도입된다. 배민분담은 업주가 설정한 할인 금액 가운데 일부를 우아한형제들이 지원하는 기능이다. 업주는 배민셀프서비스에서 즉시할인을 설정할 때 배민분담 기능에서 할인비용 지원을 확인할 수 있다.
즉시할인은 7월22일부터 적용된다. 업주가 이전에 설정한 기존 쿠폰 혜택, 통합 할인(고객 배달팁부터 주문 금액까지 순차 적용되는 할인) 등은 즉시할인으로 바로 전환되거나 업주 대상 개별안내 및 동의 절차가 진행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즉시할인으로 다양한 혜택을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인 고객경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과 업주가 모두 쓰기 편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