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까사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이 4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탭’을 론칭한 이후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신세계까사> |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까사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동시에 중시하는 ‘영 컨슈머’를 겨냥해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상품 기획(MD)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신세계까사는 ‘굳닷컴’이 단순한 리빙몰을 넘어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리빙 시장에서 자기 취향과 감각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자인과 가치 소비를 겸비한 제품에 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굳닷컴은 4월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소개하는 ‘프리미엄 탭’을 신설했다.
해당 탭에는 가구, 조명, 음향가전, 리빙, 라이프스타일 등 총 5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약 50여 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디자인 감도, 브랜드 철학, 실용성을 고루 갖춘 고관여 제품을 MD팀이 엄선한 공간이다.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탭 론칭 뒤 두 달 동안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의 탐색·비교·선택 과정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것이 구매 전환율을 높인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굳닷컴은 프리미엄 제품군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큐레이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푸드, 아트,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영 컨슈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심에 둔 테마형 기획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가격과 품질을 넘어 감각적 스토리와 브랜드 철학까지 고려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흐름에 맞춰 굳닷컴만의 큐레이션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며 “앞으로도 MD 영역을 유연하게 확장하며 고감도 프리미엄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의 확장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