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미국이 공격한다면 ‘심각한 조치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사진)가 18일(현지시각) 자국 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현지시각) 자국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미국은 이란이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미국의 공격은 어떠한 것이라도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조치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은 이스라엘과 공중 대치전을 6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2025년 6월13일 이란 전역의 10여 개 지점에 있는 이란 핵시설 관련 인물과 군사 거점을 공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위치를 알고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의 인내심은 줄어들고 있으며,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이날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미국의 경고에 맞설 것을 선언하면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동 지역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군은 F-16, F-22, F-35 등 전투기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 배치했다. 또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중동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