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총공사비 2조7500억 원가량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개시됐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은 18일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예시. <서울시> |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연면적 79만183.38㎡(약 23만9030평), 지하 5층~지상 최고 65층, 14개 동, 2571세대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조합이 제안한 예정 총공사비는 2조7489억 원이다. 3.3㎡ 공사비는 1150만 원이다.
현장설명회는 26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열린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건설사는 조합이 제공한 입찰참여의향서와 입찰자 홍보활동지침 및 준수 서약서를 구비해야 한다.
조합은 8월11일 오후 2시 입찰을 마감한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동도급(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1천억 원으로 모두 현금으로 납부돼야 한다. 입찰보증금,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조합이 배부한 시공자 선정 계획서, 입찰참여의향서를 수령한 건설사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합동홍보설명회는 3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9월5일, 2차는 9월18일, 3차는 9월27일 열린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합은 합동설명회 이외 개별홍보활동이나 조합에 등록된 인원을 제외한 자의 홍보를 일체 금지한다. 조합은 입찰사가 이런 규정을 어기면 입찰을 무효처리하고 입찰보증금을 귀속할 수 있다.
조합이 허락하지 않은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 대상 개별 홍보, 현수막 설치, 경쟁사 비방, 금품살포 및 이권약속 등도 모두 금지된다. 이밖에도 입찰자는 강남구청 시공자 선정 관련 개별홍보 금지 및 홍보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부동의 1, 2위인 ‘래미안’의 삼성물산과 ‘디에이치’의 현대건설 사이 2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3차 합동홍보설명회가 예정된 9월27일 개최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