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테슬라 '주력' 전기차와 '성장동력' 로보택시 모두 불안, 주가 하락에 힘 실리나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6-18 12:1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주력' 전기차와 '성장동력' 로보택시 모두 불안, 주가 하락에 힘 실리나
▲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살리토에 위치한 테슬라 충전소에 한 차량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신사업은 물론 주력인 전기차 판매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에 머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6% 넘게 빠졌는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사 사이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22일 로보택시를 처음으로 출시하겠다고 잠정 결정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를 단순 전기차 판매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그런데 잠정 출시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로보택시를 향한 투자업계 의구심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사업체 CFRA의 가렛 넬슨 분석가는 테슬라 주식 투자의견으로 중립(HOLD)를 제시하며 “로보택시 출시는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크다”라고 바라봤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부진할 수 있다는 투자업계 시각도 나왔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사업 기반이 예상보다 악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사업체 팩트셋은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40만 대의 전기차만 출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치이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수준에 머물렀다. 

콜린 랭건 웰스파고 분석가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제시하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으로 수익과 잉여현금흐름 또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17일 직전 거래일보다 3.88% 하락한 316.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 하락폭은 16.6%에 육박한다. 

다만 배런스는 증권가에서 제시한 테슬라 목표주가 범위가 100달러와 500달러 사이에 위치한다며 투자업계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LG이노텍 길게 보자, 2분기 부진하지만 내년 실적 증가 전망"
한화투자 "파라다이스 일본인 VIP 모객력 좋아, 중국인 VIP 회복 예상"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이 공격하면 심각한 조치", 군사적 긴장감 최고조
iM증권 "오리온 6월부터 중국 재성장세 기대, 수익 개선 가능성 높아져"
미래에셋증권 "F&F 올해 실적 성저하고, 하반기 중국 모멘텀 강화"
LG이노텍 휴머노이드 로봇업체에 카메라모듈 공급하나, 물량·가격 협상 중
미래에셋증권 "현대백화점 이익 개선에 주주환원 노력도, 현 주가는 저평가"
미래에셋증권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스병 세포치료제 글로벌 3상 준비"
충청남도 반도체 관련 1.2억 달러 외자 유치, 김태흠 "충남 경쟁력 높아져"
미래에셋증권 "코스맥스 국내는 증설 효과, 해외는 동남아 중심 선점 효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