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장기화 우려로 정유주를 비롯한 방산, 해운 관련종목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국제유가는 4%대 급등했다”며 “정유주와 방산, 해운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쓰오일을 비롯한 정유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정유주에서는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극동유화, 에쓰오일 등이 관련 종목으로 제시됐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8.84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달 초(60달러 초반)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길어지고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대되면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밖에 풍산 NIG넥스원, 휴니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흥아해운 등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지정학적 우려 확대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RTX 등 주가가 상승하고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