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철 에쓰오일 윤활영업부문장(왼쪽)과 박기욱 범한유니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ESS·EV 배터리팩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
[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액침냉각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배터리팩 전문 제조기업 범한유니솔루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액침냉각 기술은 열 제어 효율성과 화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범한유니솔루션은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이쿨링 솔루션’을 적용해 직접냉각 방식의 액침냉각형 ESS 시스템을 개발하고 KC 인증과 배터리 열폭주 시험 인증(NFPC 607)을 획득해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범한유니솔루션은 액침냉각 기술을 확대 적용한 국내 최초 순환식 액침냉각 EV 배터리팩을 개발했으며 이를 범한자동차 전기버스에 탑재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ESS 시스템과 EV 배터리팩, 전기 추진 선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액침냉각 기술과 관련한 공동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범한유니솔루션과 협력은 액침냉각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ESS, EV배터리 등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