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는 17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은 투자자의 위험자산 회피로 이어졌다”며 “자연히 비트코인 시세도 가파르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시세가 중동 군사충돌 리스크를 반영해 하락했지만 이러한 악재는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하지만 크립토뉴스는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비트코인 시세는 곧바로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자들의 ‘패닉’이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크립토뉴스는 조사기관 비트파이넥스 분석을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나타나는 지표가 시세 저점을 의미하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투자자들의 심리 지표가 ‘공포’ 수준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악재가 충분히 반영돼 반등이 가까워진 시점을 의미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곧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전반적으로 시세 조정폭도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충돌 소식 뒤 최대 9% 하락폭을 보였는데 이는 과거 유사한 사례와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10만2천 달러의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거시경제 상황도 개선되면 강세장이 되돌아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6840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