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왼쪽),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가운데),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을 이끌어갈 특별검사를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11일 오후 11시9분경 특검 지명을 통보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위원,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조 전 감사위원과 민 전 중앙지법원장은 민주당이 추천한 인사이며 이 전 고등검찰부장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인사다.
조 전 감사위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날 오후 각각 세 명의 특검 후보를 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은 3일 안에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데 이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당일 특검 3명을 모두 임명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