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법개정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9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상법개정이 통과되면 은행, 증권, 보험, 지주사 등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상법개정’을 꼽았다.
▲ 하나증권이 9일 오늘의 테마로 '상법개정'을 제시하고 관련주로 KB금융 등을 지목했다. |
관련 종목으로는 KB금융,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한화, 두산, 메리츠금융지주, 효성 등을 제시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가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상장회사 전자주주총회 개최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이 담겼다.
지주사는 자회사 배당 수익에 의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상법개정에 따른 자회사 배당 확대가 모회사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주식시장 활성화 TF가 상법개정 추진을 위해 매주 목요일 본회의를 열 것”이라며 “상법개정안이 6월 안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