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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돼" vs 이준석 "김문수 찍으면 윤석열 살찌워"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6-02 1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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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결국 무산됐다. 이에 상호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2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총괄 거점 유세에서 긴급 입장문을 통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4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문수</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찍으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돼" vs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4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문수</a> 찍으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살찌워"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부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어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국회 독재를 일삼고 사법 리스크에 떨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고 하고 있다"며 "특검을 가동해 정치 보복을 하겠다고 한다. 문재인의 국정 농단 수사처럼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이재명 일극 체제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며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김 후보가 극우세력과 연관돼 있음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선언한 뒤 물러난 두 후보를 보시라. 하나는 윤석열 탄핵에 끝까지 반대한 자유통일당 후보, 다른 하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허우적대는 황교안 후보"라며 "이 난감한 연합체에게 던지는 표는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사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저 이준석은 그런 세력과 결코 함께할 수 없기에 수많은 상처를 입으면서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재명 후보와 정면으로 맞서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이미 이번 대선에서 패배했음을 강조하며 그에게 던지는 표는 아무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이미 대선에서 졌다. 그에게 던지는 표는 윤석열-전광훈-황교안을 면책하고 살찌우는 표다. 범보수 진영의 변화가 아닌 기득권을 수호하는 표"라며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표는 범보수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 한 표"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대한민국의 미래, 보수의 생존, 젊은 세대의 희망을 위해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드린다"며 "저무는 보름달이 아니라 차오르는 초승달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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