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5-30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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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를 언급한 유시민 작가를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발언을 보고 경악했다”며 “학벌 비하 유시민. 여성 비하 유시민. 노인 비하 유시민. 그의 언행은 위선과 선민의식으로 가득 찬, 도태되어야 할 낡은 진보 지식인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적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에 관한 유시민 작가의 언급을 비판했다. 이준석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에 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이 후보가 유 작가의 여성 관련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대선 TV토론에서 ‘여성 성기’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유 작가는 전날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트브 방송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를 직접 비판하거나 노조와 관련해 ‘못생겼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유 작가는 설씨가 노조 출신으로 김문수 후보를 만나 대선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까지 가면서 지나치게 들떠있다고 주장했다. 설씨의 행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 후보와 설씨의 결혼을 두고 대학생과 노조 출신의 불균형이라는 표현도 했다.
그는 “유력 정당 후보 배우자가 다른 후보 배우자를 헐뜯는 것은 없던 일”이라며 “(영부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