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신임 대표이사 내정 소식을 알렸다.
두나무는 29일 오경석 현 팬코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 두나무는 29일 오경석 현 팬코 대표(사진)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두나무> |
오 내정자는 6월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두나무는 “법률, 회계,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도전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일신상 이유로 사임을 밝힌 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후임으로 오 내정자를 거론했다.
오 내정자는 1976년생으로 충남 공주 출신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동향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의 법조 경력을 거쳤다.
2016년 의류 업체인 주식회사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 대표이사에 선임,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초까지 두나무 감사를 맡으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더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