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0.5%, '의견 유보'는 8%, '없음'은 7%, '모름·응답 거절'은 2%였다.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16일 발표)와 비교해 6% 하락한 반면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 2% 올랐다. 이에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도 격차도 1주 만에 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60%)가
이재명 후보(22%)를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김 후보(45%)가
이재명 후보(3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8%,
김문수 41%)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60대(
이재명 39%,
김문수 55%)와 70대 이상(
이재명 26%,
김문수 63%)에서는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18~29세(
이재명 31%,
이준석 29%)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반면 김 후보는 18~29세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인 18%를 보여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49%가
이재명 후보를, 25%가 김 후보를, 14%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의 83%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층의 65%는 김 후보를 지지했고 18%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이준석 후보(11%)를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349명, 중도 327명, 진보 23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15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9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