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8% 줄어든 833억 원, 모바일은 4.3% 감소한 2063억 원, 로열티는 38.9% 하락한 450억 원으로 신작 공백 및 기존작 하향 안정화로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퇴직위로금 영향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는 감소했으나 1분기까지도 개발사 상여금, 위로금 등이 반영되며 인력 구조조정 효과가 뚜렷하게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조직 효율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고정비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전사 리소스 재배치 및 효율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매출 회복에 집중한다”며 “디테일한 매출 성장 전략을 수립해 중장기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연속적으로 신작들이 출시되어 2026년에는 리니지 IP(지적재산권)가 1조4천~1조5천억 원, 신작이 6천억 원~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결 매출은 2조~2조5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제시했다.
리니지 IP는 촘촘한 업데이트, 지역 확장, 스핀오프 게임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창출해 전사 비용 구조를 커버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이에 더해 내년 초까지 ‘아이온 2’, ‘LLL’, ‘Breakers: Unlock the World’, ‘타임테이커스’를 출시해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
이제는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도 안정화됐다. 작년 구조조정을 통해 높았던 고정비 구조도 탈피했다. 이제는 신작을 통해 매출의 업사이드를 확보한다면 영업이익은 큰 레버리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구조다.
남효지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신작 공백이 이어지며 실적은 부진할 것이나 4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며 지금부터는 점진적으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줄어든 1조5263억 원, 영업이익은 415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