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기대 이상 실적에 종합투자계좌(IMA) 신사업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금융지주가 1분기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 |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8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호실적을 예상했음에도 이 정도로 우수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줄은 몰랐다”며 “한국금융지주 연간 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2.2% 상향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4584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분기 3409억 원보다 34.5% 늘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추정치(컨센서스) 3454억 원을 32.7% 웃돌았다.
창립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투자은행(IB)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금융지주는 1분기 IB 관련 이익으로 1275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9.3% 증가했다.
한국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IMA 사업 진출을 계획하는 점도 목표주가 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실적 호조뿐만 아니라 IMA 진출 등 신사업 인가(라이선스) 추가 확보에 따른 이익 모멘텀 발생에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