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조사한 소비자만족도 순위에서 테슬라가 1위, 현대차가 13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2일 미국 차량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테슬라가 만족도 91%를 나타내며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만족도는 재구매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차량소유주 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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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전기차 '모델 S' 이미지. |
포르쉐는 84%, 아우디는 77%의 만족도를 나타내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스바루와 토요타는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테슬라와 포스쉐, 아우디와 스바루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현대차와 링컨은 신차효과에 힘입어 순위가 10계단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만족도 73%를 나타내며 1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4위를 나타낸 것과 비교해 11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링컨도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12위로 오르며 9단계 도약했다. 기아차는 만족도 70%로 올해 18위를 차지했다.
피아트와 아큐라, 인피니티와 닛산은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피아트는 차량소유주의 53%만이 재구매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아큐라와 인피니티, 닛산도 만족도가 58%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차량소유자를 대상으로 재구매의사를 조사한다. 올해 조사는 2014년형부터 2017년형 모델 3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