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가상 3자 구도 조사결과. <전국지표조사>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보수 진영 주요 대선후보들과 겨루는 3자 구도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이재명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이재명 후보 43%, 김 후보 29%,
이준석 후보 7%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사람'은 3%, '없다·모름·무응답'은 18%였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를 합친 것(36%)보다 더 많았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는 1주 전 조사(1일 발표)에 비해 각각 3%,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 후보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49%)가 다른 후보들(
이재명 26%,
이준석 5%)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31%,
김문수 34%)과 강원·제주(
이재명 34%,
김문수 32%)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45%)가 다른 후보들(
이재명 28%,
이준석 2%)을 앞섰고 60대에서는 이 후보(42%)와 김 후보(4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50%가
이재명 후보를, 18%가 김 후보를, 1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73%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60%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20명, 중도 331명, 진보 250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7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9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