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병주, MBK 인수기업 되팔아 9천억 벌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08-26 15:50: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해외기업 매각으로 9천억 원의 차익을 냈다.

중화권 최대 식품기업 팅이홀딩스에 대만 케이블TV 채널을 팔면서 얻은 이익이다. 김 회장은 이번 매각 성사로 투자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주, MBK 인수기업 되팔아 9천억 벌어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MBK파트너스가 대만 케이블 채널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즈(CNS)의 지분 60%를 팅이홀딩스에 매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MBK파트너스와 팅이홀딩스가 합의한 인수가격은 약 2조4437억 원이다. 이는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사모펀드가 진행한 기업매각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MBK파트너스는 2007년 CNS 지분 60%를 1조5273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거둔 차익은 9164억 원으로 투자수익률이 60%에 이른다. 2011년 2월 같은 대만 케이블채널 갈라TV 지분을 넘겼을 때 투자수익률 6.25%보다 약 10배 높은 수치다.

김 회장은 MBK파트너스가 CNS를 인수할 때부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칼라일아시아그룹에서 일하던 1999년 처음 대만 방송업계에 관여하면서 인맥과 정보를 쌓았다. MBK파트너스는 이를 기반으로 골드만삭스와 맥쿼리 등을 제치고 CNS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김 회장은 2010년 CNS를 중국 왕왕홀딩스에 팔려 했으나 대만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그만뒀다. 이후 싱가포르 주식시장 기업공개(IPO)도 검토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김 회장은 이런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가 지나치게 늦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팅이홀딩스 창업주인 웨이잉저우와 인수합의를 이끌어냈다.

웨이잉저우는 1950년대 대만에서 식용유 제조사업을 시작한 뒤 팅이홀딩스를 세워 중화권에서 가장 큰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팅이홀딩스가 만든 라면 ‘캉스푸’는 중국시장에서 5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웨이잉저우는 2011년 펩시콜라 중국법인을 인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웨이잉저우는 현재 통신사업을 팅이홀딩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통신회사 타이완스타셀룰러(TSCC)를 사들이면서 대만 통신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3월 LG유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LTE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대만 통신시장의 한 관계자는 “팅이홀딩스가 이동통신사업자로 크려면 CNS가 보유한 광통신망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식품에서 통신으로 사업다각화를 하기 위해 CNS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