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율주행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전날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내년 자율주행 자동차인 로보택시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자율주행’를 꼽았다.
▲ 하나증권이 23일 자율주행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은 미국 일리노이의 테슬라 딜러십. |
관련 종목으로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퓨런티어, 아모센스 등을 제시했다.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에도 시장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테슬라는 1분기 매출 193억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27센트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어닝 쇼크(실적충격)에도 저가형 모델 출시와 로보택시 계획 발표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4%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자율주행 관련주가 떠오르고 있다.
23일 오전 8시53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퓨런티어는 각각 전날보다 3.91%와 7.02%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2023년 4억 달러에서 2030년 45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