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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산업협회 '무기발광 사업추진단' 신설, 3500억 차기 디스플레이 R&D 사업 총괄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4-14 1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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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올레드(OLED)에 이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에서도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약 3500억 원을 투자하는 지원사업을 이끌 사업추진단을 설치했다.

협회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재편을 위한 ‘무기발광 사업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무기발광 사업추진단' 신설, 3500억 차기 디스플레이 R&D 사업 총괄
▲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 1월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전시한 무기발광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 <삼성디스플레이>

추진단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정부 출연금 3479억 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지원 사업’을 총괄하며 연구개발(R&D) 사업과 인프라 구축 전체를 지휘한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와 나노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 무기소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수명이 길고 휘도와 전력 효율이 높아 OLE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확장현실(XR) 기기, 스마트워치, 프리미엄TV, 사이니지 등 응용처가 늘어나고 있다.

협회 측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은 국내 기업 일부는 초대형 제품 상용화에 경험이 있지만, 핵심 부품과 제조공정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자립형 공급망 구축을 위해 빠른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소형 제품의 초기 경쟁력을 위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외 중국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OLED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OLED는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온 대표 기술이지만, 최근 중국이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으로 추격을 가속하고 있다. OLED 생산능력 자체는 올해 이후부터 중국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극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모빌리티 OLED와 XR 기기용 OLED 온실리콘(oS), OLED 기반 초실감 라이트필드 등 미래 신사업 관련 디스플레이 기술에 전략적 지원을 늘린다.

또 초박막 소자구조 구현과 차세대 대형 플렉시블 패널 설계, 고부가 OLED 응용기술 등 초격차 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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