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아마존 틱톡 인수 성공하면 시너지 강력" 평가, 온라인 쇼핑과 광고사업 기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04 10:2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마존 틱톡 인수 성공하면 시너지 강력" 평가, 온라인 쇼핑과 광고사업 기여
▲ 아마존이 틱톡 미국 사업 인수에 성공하면 온라인 쇼핑과 광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 성장세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틱톡 플랫폼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전에 뛰어든 아마존이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기존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억7천만 명에 이르는 활성 사용자 기반과 온라인 쇼핑 및 광고 사업에서 틱톡이 갖춘 영향력을 아마존의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4일 씨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이 틱톡 미국사업 인수에 성공하면 여러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미국 정부의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사업권을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트럼프 정부는 틱톡이 미국에서 서비스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기한을 연장하는 대신 미국 투자자나 기업들에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라클과 블랙스톤, 벤처캐피털 투자자 등이 틱톡 미국사업 인수 의사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마존도 막판에 인수전에 참여를 결정했다.

씨티그룹은 틱톡이 미국에서 확보한 1억7천만 명 가량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아마존의 온라인 광고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틱톡이 온라인 쇼핑 사업에서 지난해 90억 달러(약 13조 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아마존과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큰 이유로 제시됐다.

씨티그룹은 틱톡에서 활용하는 다수의 유명 인플루언서 기반도 아마존에 분명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아마존이 틱톡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은 다소 낮을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다수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미 유력 후보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틱톡 사업권을 매각하려면 중국 정부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도 향후 인수전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조건으로 틱톡 미국사업 매각 승인을 받아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트럼프 정부는 이른 시일에 틱톡 매각과 관련한 정부의 추진 방향을 발표할 계획을 두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아마존 목표주가를 273달러로 제시했다. 3일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178.41달러로 장을 마쳤는데 약 5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기소, "국정원장 '보고 의무' 직무유기 기소 첫 사례"
비트코인 시세 회복 동력은 아직 '불안' 평가, 상승 촉매제 당분간 확인 어려워
중국 의약품 소재 수출통제로도 미국 견제 잠재력, "희토류에 필적 카드"  
순직해병특검 150일 수사 마무리, 윤석열·임성근·오동운 등 33명 기소
LG화학 기업가치 제고계획 내놔, "LG엔솔 지분 10% 활용해 사업 재편"
화웨이 ZTE 베트남 5G 통신장비 대거 수주, 미국 관세에 중국과 '밀월' 확대
테슬라 가정용 ESS '파워월' 집단소송 당해, "소프트웨어 백도어 악용"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2% 국힘 24%, 무당층 26%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중남미 시장에 첫발, 우루과이에 8대 출하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 중도층은 2%p 하락한 64%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