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새로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0월 출시한 '햇살론15'에 이어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햇살론뱅크'를 취급한다고 2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햇살론뱅크'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했거나 이용하고 있으면서 부채 또는 신용도가 나아진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제공된다.
정상적으로 대출을 모두 갚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성실상환자도 햇살론뱅크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 조건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신용평점 무관) 또는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인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가입이 가능한 근로소득자다.
햇살론뱅크 한도는 최대 2500만 원이다.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보증료를 포함해 최저 연 6%부터 최고 연 10%까지다.
햇살론뱅크는 원리금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고 필요에 따라 거치기간 1년을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자금마련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