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유일호 "미국 금리인상 속도 빠르면 공격적 대응"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14 17:34: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릴 경우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14일 대전의 한 노인복지관을 찾은 뒤 기자들에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같은 수단을 다시 활용하겠다”며 “필요하면 더욱 강도높은 대책도 쓰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미국 금리인상 속도 빠르면 공격적 대응"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정부와 금융회사 91곳의 협약에 따라 10조 원 규모의 펀드를 약정하고 필요할 때마다 이 펀드에서 회사채를 사들여 채권가격과 시장금리를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행과 금융회사들이 펀드금액을 절반씩 부담한다.

유 부총리는 “한국의 시장금리가 조금 올랐는데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 이후 미국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해에 기준금리를 한두 차례 올리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유 부총리는 내다봤다.

연준이 금리를 세차례 이상 올릴 가능성을 놓고는 “소수의 전문가들이 그렇게 예상하는데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조만간 발표할 12월 기준금리에 관련해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를 수밖에 없는데 확률이 100%까지 올라간 것 같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5일에 최상목 제1차관의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공격적으로 전략 바꿀까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H)' 15%대 상승, '증시 위축..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 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대한항공 밸류업 공시,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연 매출 23조 이상 예상"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세계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에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