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에스티팜, 유전자치료 원료공장 증설로 매출증가 예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12-09 17:2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회사인 에스티팜이 유전정보전달물질(RNA)치료제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RNA치료제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어 그 원료가 되는 올리고핵산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라며 “에스팜은 현재 임상 시료공급 수준의 올리고핵산을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상업화할 규모의 원료를 생산해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티팜, 유전자치료 원료공장 증설로 매출증가 예상  
▲ 임근조 에스티팜 사장.
RNA치료제란 몸에 해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는 치료제로 체내에 치료용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치료제와는 다르다. RNA치료제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28.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로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원료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기업인데 RNA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핵산도 생산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전체매출에서 올리고핵산의 비중이 2015년 기준으로 7.5%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60% 가까이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티팜은 7일 330억 원 규모의 올리고핵산 전용생산공장을 짓는다고 결정했다. 2019년에 완공돼 생산을 시작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생산이 수직계열화된 글로벌 유일의 회사여서 RNA치료제 개발회사에 원료를 직접 공급할 수 있다”라며 “올리고 핵산으로 내년에는 203억 원, 2018년에는 305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티팜의 주요품목인 C형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구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C형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글로벌제약사 길리어드의 유럽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C형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은 올해보다 1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티팜은 내년에 매출 2248억 원, 영업이익 83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