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힘 경제 8단체와 간담회 개최, "상법 개정안은 기업 발목 비트는 법안"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2-26 17:10: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강행 처리한 상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개최한 경제 간담회에서 "기업 성장이 경제 성장의 전부라면서 어설픈 중도 보수의 흉내를 내는 이재명 대표는 상법 개정안으로 반시장, 반기업 본색을 드러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대선형 정치쇼에서 우리 경제와 우리 기업들이 불쏘시개로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힘 경제 8단체와 간담회 개최, "상법 개정안은 기업 발목 비트는 법안"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한 봉제 업체에서 열린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영세 사업장 방문 및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은 간단히 말해서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미래지향적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게 하는 기업 발목 비틀기"라고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8단체가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상법 개정 대신 '핀셋' 처방식의 자본시장법 개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경제 8단체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소송 남발, 기업의 경영권 위협,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M&A 위축 등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가 경제는 밸류다운되고 그 피해는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가 주주로 확대된다면 이사들은 배임죄 등 소송 위협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경영 판단을 할 수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권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이사회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상장·비상장 법인 모두에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안이 통과되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코오롱그룹 후계자 이규호 중심 새 판 짜기 중,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맡아 체질 개선 중
코오롱그룹 계열사 실적 부진 위험하다, 후계자 이규호 곳곳에 메스 들이대 통합 매각 상폐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다 불안, 영입 인사 허성 외부 수혈로 돌파구 찾아
[채널Who] 코오롱인더스트리 외부 인재 속속 영입, 허성 아라미드·타이어코드 위기에 ..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탈탄소 '녹색철강기술' 지원 의무화 규정
삼양식품 중국 자싱 생산라인 증설 결정, 58억 더 투자해 6개에서 8개로
하이트진로 5년 만에 매출 역성장, 김인규 해외에서 성장 동력 찾기
금융위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1호 IMA 지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승인
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3분기 2조7976억 달러 집계
[1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4천억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