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화생명, 새 국제회계기준 대비해 자본확충 추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02 18:28: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관련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5천억 원가량의 신종자본증권을 내년 1분기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행금액은 내년 시장상황에 맞춰 최종결정한다.

  한화생명, 새 국제회계기준 대비해 자본확충 추진  
▲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신종자본증권이란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길면서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데다 지급여력비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 및 투자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며 “후순위채의 경우 지급여력비율은 증가하지만 부채로 집계된다는 점에서 선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7월 ‘IFRS 도입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제도도입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데 이어 올해 6월부터 자산부채관리를 위한 계리시스템 등도 만들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관련 시스템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생명은 1일 조직개편을 하면서 새 국제회계기준과 관련된 조직인 ‘IT관련팀’과 ‘IFRS도입준비팀’, ‘보험Core혁신TF’ 등을 만들었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직속에 둔 박상욱 최고혁신책임자를 통해 관련조직들을 직접 챙긴다.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여러 대응전략을 검토해왔다”며 “선제적 자본확충과 인프라구축이 마무리되면 한화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우량생명보험사의 지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논란에 "제도 개선 검토"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관측,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신세계백화점 매출 롯데백화점 턱밑 추격, 박주형 왕좌 타이틀 거머쥘 수 있나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 전략위 공동위원장에 이억원·서정진·박현주
SKC, PIC와 합작사 SKPIC글로벌 재무개선 위해 2천억 지급키로
[11일 오!정말] 민주당 문금주 "통일교 게이트 해결책이 물귀신 작전인가"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28%대 이례적 급등 마감, 코스닥 로보티즈도 6%대 상승
유통업에 인력 감축 칼바람, 실적 악화와 AI 대세론에 일자리 사그라지다
SK온 포드와 미국 합작투자 종결, 켄터키 공장 넘기고 테네시 공장에 전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