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옛 삼성물산 주주, 국민연금 찬성 관련 집단손해배상 소송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6-11-30 20:3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옛 소액주주들이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 찬성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낸다.

법무법인한결은 삼성물산이 제일모직을 합병할 당시 소액주주였던 34명을 대리해 이르면 12월 초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옛 삼성물산 주주, 국민연금 찬성 관련 집단손해배상 소송  
▲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국민연금은 찬성표를 던졌는데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삼성그룹이 최순실씨 지원 등 대가성이 있고 찬성결정 과정에서 청와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소송은 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된다.

김광중 법무법인한결 변호사는 “국민연금도 피해자인데 국민연금의 돈으로 삼성물산 소액주주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삼성물산 합병에 정부 개입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그 사실과 소액주주의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은 무료로 진행되며 승소하게 되면 받게 될 수임료도 모두 세월호 유족에게 전달된다.

법무법인 한결은 이번주까지 소액주주들의 소송참여 신청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