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해외 궐련사업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1조4926억 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2481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KT&G는 올해 해외궐련, 전자담배(NGP)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권우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담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9750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584억 원으로 전망한다”라며 “해외궐련 4분기도 여전히 좋은 흐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특히, 수출 궐련 흐름이 좋았다”라며 “국내 궐련은 총수요는 감소 중이나, 시장점유율(M/S)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전자담배(NGP) 침투율은 전년 동기대비 1.7%p 늘어난 21.9%p로 증가 흐름이 지속됐다”라며 “KT&G의 M/S도 확대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강기능식(인삼공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3304억 원,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83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지난해 4분기 홍삼 주재료 대금 지급 분기로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내수도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라며 “부동산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회복되나, 작년에 이어 수원 개발 사업 관련 비용 지출에 따라 적자 지속이 흐름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KT&G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6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조4천 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올해도 해외궐련은 전년대비 공격적인 가격 인상, 지역 커버리지 확대로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해외 NGP 역시 올해 상반기 내 신규 플랫폼 출시 계획으로 NGP도 해외보폭 흐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