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스마트폰 적자 줄어 내년 실적개선 예상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11-29 18:4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내년에 스마트폰사업에서 손실을 줄이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9일 “LG전자의 2017년 실적개선의 열쇠는 스마트폰사업이 쥐고 있다”며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에서 올해 최악의 상황을 보낸 만큼 내년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스마트폰 적자 줄어 내년 실적개선 예상  
▲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 겸 사장.
LG전자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2035억 원, 영업이익 1조834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사업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올해 각각 사상 최대실적을 내는 데 이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원재료와 패널가격 상승 등 부정적 영향에도 LG시그니처와 올레드TV 등 프리미엄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며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사업을 하는 MC사업본부가 적자폭을 줄이며 LG전자의 전체 실적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됐다.

MC사업본부는 내년 영업손실 650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사상 최대적자가 예상되는 올해보다 손실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MC사업본부는 구조조정 효과와 북미시장 경쟁력을 앞세워 내년 손실규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손실이 올 4분기 4114억 원에서 내년 4분기 714억 원까지 분기가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동력인 차량용 전장사업을 벌이는 VC사업본부 내년 매출이 크게 늘지만 적자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VC사업본부는 내년에 매출 3조3598억 원, 영업손실 3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27% 늘지만 흑자전환에 실패하는 셈이다.

LG전자는 201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1913억 원, 영업이익 1조609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 줄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2016년 스마트폰사업에서 사상 최대손실을 보고 있지만 가전과 TV사업에서 사상 최대이익을 내고 있어 영업이익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