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나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석열 유튜브> |
그는 4대개혁 등 이번 정부가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다시 세우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무위로 돌아갈 것을 걱정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며 "나는 잠시 멈춰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부에는 대통령 직무정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할수행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