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인도 2년 연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1-22 18:5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인도를 2년 연기하기는 대신 계약금액을 늘려 받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2월에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의 인도시기를 기존 2018년 1월에서 2020년 7월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인도 2년 연기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이번 인도일 연장은 발주처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나스가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인도일 연장이 공정지연과는 무관하다며 협의과정에서 오히려 계약금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공정속도 조절로 매출 인식이 지연되지만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공정속도 조절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은 발주처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 FLNG의 계약금액은 애초 14억7천만 달러에서 1억3천만 달러가 늘어난 16억 달러로 변경됐다.

삼성중공업은 인도날짜가 뒤로 밀린 탓에 건조대금을 늦게 받는 문제를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조선소는 발주처에 해양프로젝트나 선박을 인도할 때 건조대금의 대부분을 받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지만 삼성중공업은 페트로나스 FLNG를 수주할 때 공정률에 따라 건조대금을 정산하는 프로그레시브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