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감독원, 새 국제회계기준 대비해 보험업계 점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1-16 17:3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보험업계의 금융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보험업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새 국제회계기준 대비해 보험업계 점검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들어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놓고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각 보험회사로부터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결과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 또 책임준비금(보험부채) 적정성평가 결과 등을 받아 금리변동 시나리오에 따른 부채 영향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보험업계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금감원이 급하게 보험업계의 금융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은 새 국제회계기준이 2021년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회계기준원(KAI)은 10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새 국제회계기준의 유예기간을 2년 더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도입 시기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이 요청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예를 요청한 국가가 우리나라밖에 없는 상황이라 여러 여건을 살펴볼 때 유예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14일~16일에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열어 보험업계와 관련된 새 국제회계기준의 내용과 시행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17일 새벽에 논의결과가 나온다.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IFRS17’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새 회계기준서를 확정한다. 기준서가 확정되면 이후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1년 1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